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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엔비디아]5년 만에 회사채 깜짝 발행…시간외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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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6.16 05:37:1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유동성 확대를 위해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한 익명의 소식통은 투자자들의 주문이 850억 달러 몰리면서 엔비디아가 초기 목표인 200억 달러에서 조달 규모를 증액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는 만기가 최장 2056년에 이르는 7개 만기별 채권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소식통은 사전 예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에게 깜짝 소식이었다고 말하며, 수요는 주로 미국 국내에서 유입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발행은 5년 만으로, 지난 2021년 6월 50억 달러를 조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번 조달 자금을 기존 채권의 상환 및 차환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소식통은 이번 발행이 자본 지출 재원 마련보다는 자사의 신용 비용에 대한 유동성 벤치마크를 수립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낮은 신용 스프레드(가산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액을 250억 달러로 제한했는데, 이는 AI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조달을 이어가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부문 합산 지출이 2025년 약 4000억 달러에서 7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지속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지난해 10월 메타(META)는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회사채 발행을 신청했고, 알파벳(GOOGL)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엔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4% 상승하며 212.46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34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며 212달러선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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