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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정희 45주기 추도식 참여…"애국심·도전정신 이어받겠다"

이영민 기자I 2024.10.26 13:52:16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도식 열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욕설과 고성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45주기 추도식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와 여당 지도부 등 정치인들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4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분향한 뒤 묘역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족중흥회가 주관한 이 추도식에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 유가족뿐 아니라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선친의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대표는 방명록에 ‘애국심과 도전정신 이어받아 변화와 쇄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추도식 이후 만난 취재진에게도 “의료보험, 부가가치세,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소양강댐, 근로자재산형성 저축 등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도전정신과 애국심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끌었다”며 “그 마음을 이어받아서 저도, 우리 국민의힘도 변화와 쇄신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추도식 이후 박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한 대표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추 원내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지도자”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생, 안보, 평화통일, 무엇보다도 국민의 단결과 통합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도식 시작 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를 향해 욕설했다. 이들은 “한동훈 물러가라”, “대표가 뭐 하고 있나”라고 크게 소리치면서 지도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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