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작년 4분기 성장률 0.1% ‘충격’…조금 더 올랐을까[한은 미리보기]

정두리 기자I 2025.03.01 08:00:00

한은,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에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1월 공개된 4분기 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0.1% 상승을 발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로 충격을 줬다. 작년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2.0%로 추산됐다. 이번 GDP 잠정치 발표에선 수치가 조금이나마 상향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최대 수출항구인 부산항. (사진= 연합뉴스)
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2국은 오는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한은이 지난 1월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정기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작년 4분기 0.5%, 연간 2.2% 성장률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게다가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내수 위축을 반영해 지난달 20일 급작스럽게 발표한 전망치에서도 하단에 위치한다. 당시 작년 4분기 성장률은 0.2% 또는 이를 밑돌 것으로, 작년 연간 성장률은 2.0~2.1%로 예상했다.

이는 비상계엄에 따른 소비와 건설 투자 위축 등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표될 잠정치에서 소폭이나마 성장률이 늘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한은은 오는 6일엔 ‘2025년 2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한 ‘2025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 외환보유액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45억 9000만달러 줄어든 411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분기말 효과로 증가된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된 것이다.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환 당국이 변동성 완화 조치(미세 조정) 등에 나선 결과다.

아울러 한은은 오는 7일에는 ‘2025년 1월 국제수지(잠정)’도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12월 경상수지는 120억달러 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12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 4000만달러 흑자로,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약 10%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2수정 경제전망에선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750억 달러, 내년 7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800억 달러)에서 5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와 비교하면 250억달러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주간 보도계획

△4일(화)

12:00 BoK 경제연구: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5일(수)

8:00 2024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6일(목)

6:00 2025년 2월말 외환보유액

12:00 Bok 이슈노트: 최근 미국 뮤추얼펀드 국내 증권투자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7일(금)

8:00 2025년 1월 국제수지(잠정

12:00 2024년 4/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