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형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유산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동교동 사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방편 중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김 이사장 측은 “욕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사저를 문화재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언론 플레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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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 영상을 전한 모습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동교동 사저에서 찾은, 아버지 옷장 속에서 찾은 6.15 넥타이는 나중에 동교동 집이 기념관이 되면 그곳에 전시할 예정이고 다른 넥타이 중 하나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6.15정신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마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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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왜곡된 보도도 많다. 곧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건 전혀 재산싸움과는 거리가 멀고, 동교동 사저는 두 분 어른의 유지를 따라 꼭 기념관으로 만들겠다는 것만 지금 말씀드리겠다. 6·15 남북공동선언 행사가 끝난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