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연령대별로 △75세 이상 11일 △70~74세 15일 △65~69세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한다. 두 가지의 백신을 모두 맞은 경우 두 질병을 각각 예방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다.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접종 후 최소 20~30분 접종기관에 대기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 후 귀가해야 한다.
예방접종 지원대상이 아닌 경우 가까운 예방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예방접종 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해당 사업 시행 여부 및 본인이 대상자에 해당하는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가 필요하다.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이번 접종에 활용하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이 가능한 기관 등 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겨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기를 권고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더욱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으시길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