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관합동 혁신기술 활용 공동 산림사업 협약 체결
2022년 대형산불로 소실된 경북 울진 20㏊ 피해지 복원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남부지방산림청과 공동으로 산불피해지 산림복원에 나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일 남부지방산림청과 민관합동 혁신기술 활용 산림복원사업을 위한 공동산림사업협약을 체결했다.
| 2022년 대형산불로 소실된 경북 울진군 북면의 산불피해지 모습.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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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합동으로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를 통해 2022년 대형산불로 소실된 경북 울진군 북면의 산불피해지 일대 20㏊ 피해지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6월부터 현대자동차와 ㈜트리플래닛과 함께 전기차와 드론을 융합, 혁신기술을 활용한 산림생태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도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자동차(전기자동차)에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드론을 장착해 산림복원 현장에서 투입하는 등 산림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각종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가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산림 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복원지원센터 지정 및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센터를 운영하는 전문 기관으로 △산림청의 2022년 동해안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기본 계획 수립 참여 △2022년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 조성 사업 운영 △2023년 춘천 기부의 숲 조성 사업 등 다양한 복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