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를 식힐 비 소식도 있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등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도·세종·충청 북부 지역 5~60㎜, 대전과 충청 남부·전라권·경상권·제주도는 5~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소나기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당분간 동해에는 바다 안개가 끼고,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8~13m(시속 30~45㎞) 속도의 강한 바람이 분다. 물결은 1.0~2.5m로 높게 일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수도권과 충청남도의 오존농도는 ‘나쁨’ 상태로, 강한 자외선이 나타나겠다. 나머지 지역의 오존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