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파이프, 이달 중 ADR 발행.. 美 주간사 선정

윤종성 기자I 2010.08.04 13:00:00

국내기업 첫 OTCQX 상장 추진.. 2000만 달러 조달
자산 매각 통해 200~ 300억원 추가 자금조달 계획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성원파이프(015200)(대표 김충근)는 이르면 오는 25일께 A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ADR은 미국의 3대 주식시장인 OTCQX 시장에 상장, 유통될 예정이다.

성원파이프는 이와 관련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 투자기관인 메디슨 윌리엄스와 ADR 발행 및 OTCQX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메디슨 윌리엄스에서 해외기업 상장담당 임원인 스태판 내쉬가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ADR 발행과 자금납입이 이달 25일 경, 늦어도 이달 안에는 마무리 될 것”이며 “OTCQX 시장에 상장되는 시점은 9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디슨 윌리엄스의 해외기업 상장담당 임원인 스태판 내쉬(왼쪽)와 성원파이프의 김충근 대표가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ADR은 대주주 보유지분과 기발행된 보통주식 가운데 2600만주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발행총액은 발행가액과 수량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회사 측은 2000만 달러 규모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원파이프는 ADR발행과는 별도로, 자산 매각을 통해 200~ 300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OTCQX 시장은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매매하는 시장으로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이어 미국의 3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 관련기사 ◀
☞성원파이프 "일정대로 차입금 상환중"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