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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초등교사의 신규 선발 규모는 3157명으로 전년(3561명) 대비 11%(40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대전·세종 각 10명, 대구 30명, 충북 32명 등이다.
특히 유치원 교사의 신규 선발인원은 304명으로 전년(422명) 대비 28%(118명)나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명, 대전 1명, 광주 3명, 대구 4명 등으로 대도시에서도 교사 수요가 급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원아 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특수(유·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481명으로 전년(349명)보다 37.8%(132명) 증가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자가 전년 대비 약 6000명이 늘면서 특수학급·교사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국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2022년 10만3695명에서 올해 10만9703명으로 6008명 늘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신규교사 채용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 계획에 영향을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중장기(2024~2027년) 교원 수급 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신규교사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2024~2025년 사이 최대 661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교사 채용 감소는 학생 수 감소에서 기인한다.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 약 58만명(13%) 감소한다. 2038년에는 초등학생이 약 88만명(34%), 중·고등학생이 86만명(46%)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유치원 교사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11~28% 감축될 예정이라 교원단체·예비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지난달 9일 시도교육청 교사 신규 채용 사전 예고 당시에도 논평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 생활지도 내실화를 위해 교원 정원을 증원하고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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