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발명교육 전문가 양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열정 있는 발명교사들의 활동반경을 넓히고, 학교현장을 지원할 민간 발명교육 전문가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식재산 인재양성 비전 2030(제2차 발명교육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현재 발명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교원, 관심 교원은 누구든지 상시 참여가 가능하며, 청소년 발명교육 협력교원 풀(POOL)에 등록해야 한다. 또 발명·지식재산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도역량을 갖춘 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중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내달 8~29일 교육 후 심사를 거쳐 파견강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청소년 발명교육 협력교원 풀(Pool)에 참여할 교원들을 모집해 디지털 신기술(AI·빅데이터·3D 모델링 등) 분야 발명교원을 적극 양성하고,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우수 발명교원의 수업을 타 지역 학생이나 재외 학생까지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명교육 협력교원 풀에 참여한 교원에 대해서는 발명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나 각종 발명교육 사업의 자문위원, 평가위원 등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발명교육 분야 민간 전문강사를 양성해 학교현장에 파견하는 민간 발명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사명감을 갖고 학교현장에서 발명교육 지도활동을 희망하는 예비강사를 약 한달간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발명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해 양질의 발명수업을 희망하거나 발명교원이 부족한 발명교육센터, 학교 등 교육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등 미래세대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인 발명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발명교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빈틈없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