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어느 나라의 외교 문제에 있어 야당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공격하는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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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판사 출신인 장 의원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과 대법원 판결이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말에 “한일 협정도 있고, 국내 대법원 판결이 곧바로 외국에서 강제집행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에도 소송 당사자나 문재인 정부가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 판결은 있을지라도 그것이 문제의 최종 해결이 아니라 한 발 더 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국제관계기 때문에 한 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든 풀어보려 방일을 추진한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해결방안을 내놨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대법원 판결에서 이런 점이 잘못됐다고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일본도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것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전 내각에서 사과했던, 모든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한일 관계 관련 여론에 대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여론만을 생각하다보면 어떤 결단도 생각할 수 없다”며 “일본 총리가 방한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한일 관계가 발전적으로 나아가다보면 국민께서도 점차 이해할 것”이라고 봤다.
국회에 검찰의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제출된 것과 관련해 장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21일) 불체포특권 포기가 사실상 우리 당론이라고 말씀했고 그에 맞춰 표결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웅래 의원이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 부결했던 민주당은 어떤 입장에서 이 사건을 보고 어떻게 표결할지 국민께선 똑똑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