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9일 사퇴 통보서를 구의회에 제출했다. 조 구청장의 사퇴는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인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하우스(How‘s) 중앙홀에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은 선거일인 내년 3월9일의 120일 전인 오는 11월9일까지 직을 사퇴해야 한다. ‘보궐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가 1년미만이면 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따라 구청장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고, 남은 임기는 천정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조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유일한 서울 구청장이다.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해 3위에 올랐다.
조 구청장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부동산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시름 하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