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로부터 ‘4·7 재보궐 선거에서 청년 민심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을텐데,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송 의원은 “제 아들이 95년생, 딸이 91년생이다. 아들은 취준생(취업준비생)이고 딸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딸이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저한테 술 한 잔 먹고 전화를 했다. ‘아빠는 우리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는데,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20~30대의 아픔과 고민, 인천국제공항 사태 이후 그들이 느꼈던 불공정함, 여러 불만이 있다”며 “특히 20대 남성은 젠더 문제까지 있어서 군복무에 대한 불리 등 여러 고민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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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지적 가운데 수용할만한게 있는가’라고 묻자 “내로남불, 이중잣대 등의 문제는 다 같이 공감했던 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 지역구도 3기 신도시로 발표된 지역”이라며 “제가 반성했던 것은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 당연히 1, 2기처럼 LH(한국주택토지공사) 직원들 문제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사전에 국토부 장관이나 LH사장을 불러다가 엄히 경고하고 사전 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반성을 아주 많이 했다”며 “저는 지금까지 땅 한 평도 없이 지금도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보니,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둔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