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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들의 '오디세이아'…연극 '거리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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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9.05.07 09:02:48

6월 7~22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

연극 ‘거리의 사자’(사진=공상집단 뚱딴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연극 ‘거리의 사자’가 오는 6월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공연한다. 캐나다 작가 ‘쥬디스 톰슨’의 대표작으로,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의 현실을 반영해 만들었다.

17년 전 살해당한 채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소녀 ‘이조벨’을 통해 길 잃은 영혼의 탐험과 방랑기를 그렸다. 공간이 변화할 때마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펼쳐내며 삶의 이면에 숨겨진 아픔과 고통,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치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오디세이아’와 같다.

등장 인물들은 도시에 사는 유색인종, 이민자, 장애인, 동성애자, 범죄자 등 소외된 사람들이다. 작품은 이들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소통이 단절된 관계와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세상을 꼬집는다. 문삼화 연출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원작과 달리 용서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번역극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배우 노준영, 김지원, 한철훈, 윤광희 등이 출연한다. 이조벨 역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을 9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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