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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R 기업대출까지 확대…산은·기은 1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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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10.25 13: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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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스왑 거래 비중 12.1%→18.5%…2차년도 목표 25%로 상향
KOFR 기반 FRN 20.5조원 발행…전체 발행액의 32.3%
코리보 신규대출 내년 4월 중단…코픽스 산출체계 점검 강화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인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활용처를 파생상품과 채권에 이어 기업대출로 확대한다. 기존 코리보 기반 신규대출은 내년 4월부터 중단하고, 대출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코픽스의 산출체계 점검도 강화한다.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표금리 개편 진행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의 신뢰도를 위해 KOFR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KOFR는 국채·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26일부터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로 출시한다. 두 상품 모두 최근 30일 평균 KOFR를 기준금리로 적용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1년이다. 산은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0.6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고 지방 소재·이전기업에는 0.05%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한다. 기은도 지방 소재 기업에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파생상품과 채권시장에서도 KOFR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자율스왑 시장에서 KOFR 기반 거래 비중은 12.1%로 1차년도 목표인 10%를 넘어섰다. 올해 3분기에는 잠정 18.5%까지 높아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2차년도 목표를 25%로 높이고, 2030년 6월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도 늘었다.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1~9월 KOFR 기반 FRN을 약 20조5000억원 발행했다. 전체 FRN 발행액의 32.3%로, 지난해 연간 발행액인 약 5조8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코리보 기반 신규대출은 내년 4월부터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코리보 관련 금융권 익스포저는 240조7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239조5000억원이 대출이었다. 특히 전체의 80.4%인 193조4000억원이 만기 1년 이하로, 신규대출 중단 이후 코리보 사용 잔액도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했다.

코리보와 CD금리 사용이 줄면서 대출시장에서 코픽스 활용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산출체계 점검도 강화한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6월 공시분부터 기존 산출 부서의 검증에 더해 감사실의 검토·승인 절차를 추가했다. 향후 코픽스를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지정할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2030년 말 CD금리의 중요지표 지정 해제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다음 달에는 런던·홍콩에서 관계기관 합동 설명회를 열어 외국인 투자자의 KOFR 활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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