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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6~8일) 시장의 시선은 오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낮아졌지만 메모리 업황을 둘러싼 지표는 오히려 개선되는 추세다.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8% 급증한 60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마이크론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놨다.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51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2027년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배정됐으며 일부 장기계약은 2031년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최근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거나 웃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월 초 113조1000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현재 109조5000억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단기 원화 강세에 기인한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0조8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증액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제약이 확대되고 있어 반도체 가격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단기 실적 우려는 있으나 반도체의 추세적 실적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불안심리를 선반영한 것”이라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견조한 한국 수출,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삼성전자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는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 높다”며 “이후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재개될 경우 반도체 주도력 회복과 함께 코스피 7000선 돌파 및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금리는 이번 주에도 증시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5%를 넘어섰다. 유가뿐 아니라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 인공지능(AI) 기업의 회사채 발행까지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유가가 안정되더라도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변수다.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물가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결국 금리가 지수 상단을 누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한 3분기 실적이 이를 뚫어낼지가 이번 주 증시의 관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피로감을 수시로 겪는 과정에서 주식 비중 축소 욕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삼성전자 잠정실적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사이클이 훼손되지 않는 경로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이어 “반도체 및 코스닥 소부장, IT하드웨어 등 AI 밸류체인 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을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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