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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올해 영업이익률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제이브이엠의 영업이익률은 10%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올해 20%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가 이뤄지는 셈이다.
수익성 확대는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15.4% 늘었다. 매출과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세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한 셈이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27.4%까지 높아졌다.
에프엔가이드가 전망한 제이브이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33억원에서 올해 390억원, 내년 413억원, 2028년 453억원이다.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는다.
고마진 메니스, 해외 매출 확대
제이브이엠의 첫 번째 성장축은 메니스를 비롯한 고부가 수출 장비다. 메니스는 다관절 협동 로봇팔이 약품 캐니스터 교환과 배치, 포장, 검수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대형 조제공장형 약국용 시스템이다. 분당 평균 120포를 조제할 수 있고, 검수 결과를 사진과 데이터로 저장해 처방 정보 분석과 약품 추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하반기 메니스의 검수 기능과 장비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판매를 일시적으로 조절했지만,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올해 1분기 북미와 호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메니스는 대당 가격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메니스는 인건비를 줄이는데 적합한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북유럽, 북미, 호주 등에서 추가 판매가 기대된다. 특히 메니스는 장비 판매 이후 파우치 등 소모품 수요까지 따라오는 구조인 만큼 외형 확장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외 판매의 경우 가격이 국내 판매보다 높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자동 조제 시스템(ATDPS)의 해외 평균판매가격은 국내의 약 두 배 가량이며 수익 측면에서도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 비중은 51.4%로 절반을 넘어섰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메니스는 개발 이후 수출 실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제품”이라며 고가·고수익 장비인 만큼 판매가 확대되면 수익성 개선에도 점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보관함, 대형병원 타깃 출시
올해 6월 출시된 ‘마약보관함’은 곧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약보관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품별 개별 잠금 공간에 보관하고, 병원정보시스템(HIS)의 처방 정보와 연동해 불출과 재고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이중 잠금과 이중 인증, 사용자별 접근 권한 설정, 보충·배출 과정의 영상 기록도 지원해 마약류 의약품 관리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존 마약류 의약품 보관함은 무거운 도어에 수동잠금 형태로 키 분실의 위험이 있었으며 사용 이력 및 재고 파악 한계와 입출 수기 관리에 따른 업무량 증가의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마약보관함은 처방·사용자·영상·재고 데이터를 연결해 마약류 의약품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최근 병원 내 마약류 의약품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기존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인티팜’을 상급종합·종합병원 70여곳에 공급한 바 있는 만큼 기존 대형병원 고객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신제품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비중 42% 소모품,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
제이브이엠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소모품 가격이다. ATDPS 등 장비가 설치되면 의약품 포장에 쓰이는 파우치 롤과 잉크 리본 등 소모품을 계속 공급해야 한다. 장비 판매가 일회성 매출이라면 소모품은 누적 설치 대수를 기반으로 반복해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2025년 제이브이엠의 주요 소모품 매출은 72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1%를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모품 비중이 45.4%로 더 높아졌으며 2분기 소모품 매출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은 그동안 사용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모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제한했지만 올해 초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소모품 가격을 20% 인상했다. 단가 인상 효과가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수익성 확대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고마진 구조의 해외 수출 성장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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