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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 여력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루어진 상황으로, 짧은 시간 내 관련 절차에 의거해 신속하게 조치하여 탈출업무 수행했다”고 했다.
에어부산은 또 “비상구열 착석 손님은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비상탈출 시 비상구 개폐 방법에 대해 안내 받고 승무원을 도와주는 협조자 역할에 동의해야만 착석 가능하며, 비상탈출 시 승객이 직접 비상구 조작 및 탈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승무원 4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동 후 진료, 이상 없음으로 이날 귀가했다.
대체편 운항 스케줄은 29일(BX3971) 부산-홍콩 밤 10시 출발 및 30일(BX3972) 홍콩-부산 오전 3시 10분 출발로 정해졌다.
지난 28일 오후 9시 55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항공기(A321) BX391편 후미 부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발생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31분께 완진됐다.
탑승객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 모두 슬라이드로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피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여객기 동체로 번지자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오후 11시 31분께 완진했다.
에어부산은 대표이사 주관으로 비상대책반 가동 및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