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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국가적 중대시기에 국민적 관심사의 국회의결에 빠지는 소탐대실은 엄히 비판 받아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또 “무엇이 중한지를 가리는 감각도, 왜 비판받는지를 성찰하는 염치조차 잃었다면 이미 고인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도 했다.
김선민 최고위원은 이에 “정말 중요한 안건에 대한 의결이고 표 계산까지 미리 하셨다면, 하필이면 조국혁신당 의원들 다수가 자리를 비우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날 본회의 일정을 잡으셨냐”고 물으며 “국민의힘과 둘이서, 거대 양당끼리 의사일정을 결정하면서 언제 다른 당 사정 생각이라도 해본 적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내일과 모레, 민주당도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본회의 일정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민주당이 이곳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여는 것은 괜찮고 조국혁신당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선민 최고위원은 “대부분은 호남에서 두 당 사이에 공정한 경쟁의 바람이 부는 것을 반기고 있다”며 “믿지 못하시겠다면 같은 ‘김 최고’끼리 다녀보시지요”라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23일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24일 곡성, 25일 부산을 찾으며 재보궐선거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