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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건설·운영 뛰어든다

박종화 기자I 2022.07.14 09:50:13

부산항만공사-SM상선 경인터미널 등과 컨소시엄 구성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과 부산항만공사, SM상선 경인터미널은 13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에서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에 2만4000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5선석 규모 터미널을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알포 항만은 중앙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이라크 국책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올 3월 이라크 교통부 장관을 초청, 세미나를 여는 등 사업 참여를 준비해 왔다. 회사는 현재도 알포 터미널 하부 준설매립 공사와 연결도로 공사 등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이 연관 인프라 배후단지 등까지 수주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GTO(글로벌 터미널 운영)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도 확보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알포 항만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 대우건설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번 항만 운영사업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대우건설과 부산항만공사, SM상선 경인터미널은 13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에서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맺었다.(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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