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제박람회 성료...축제산업의 미래 제시해

강경록 기자I 2014.06.23 10:06:28
2014 K-Festival 한국축제박람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업협회중앙회는 올해로 2회째인 ‘2014 K-Festival 한국축제박람회’가 코엑스에서 4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고 22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다채로운 축제를 한 자리에 모아 참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었고, 참가 지자체 및 해외 축제들의 교류를 통해 각 축제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게 주최 측 평가다.

국내외 80개 축제, 15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 축제박람회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여행업계 타격에도 불구하고 총 3만16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 지난해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축제박람회는 또 전국 지역 축제를 전시한 국내 축제관, 세계 유명 축제를 전시한 해외축제관, 체험·공연관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국내외 인기 축제는 물론 직접 체험해 보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나흘 내내 맛 본 자리였다.

특히 매 시간 현장 체험이벤트를 진행한 김제지평선축제 부스에선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우 시식 체험을 진행한 횡성한우축제 부스에선 남녀노소 관람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까지 몰려 길게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이밖에도 영동군 대전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지역 생산품인 와인을 제공,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시아축제포럼’을 통해선 고부가가치 산업인 축제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체험 위주의 이벤트 및 공연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 첫날 진행된 포럼에서는 세계축제협회(IFEA)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회장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축제 및 이벤트 트랜드와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 미래 축제의 전망과 감동을 전했다.

한편 2014 K-Festival’ 대상은 김제시청이 차지했으며, 횡성군청 금산군청 송파구청 부산관광공사 진주시청이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콘텐츠상은 군산시청 (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경기관광공사 충북도청 안동시청에 돌아갔다. 전 세계 축제에서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어워드 코리아’도 행사 기간 이루어졌다. 수상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축제팜플렛부문 △최우수상 금산인삼축제 △우수상 보령머드축제 △장려상 김제지평선축제 ◇축제포스터부문 △최우수상 울산고래축제 △우수상 금산인삼축제 ◇장려상 보령머드축제 △홍보비디오부문 △최우수상 보령머드축제 △우수상 울산고래축제 △장려상 강경발효젓갈축제·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부문 △최우수상 보령머드축제 △우수상 진주남강유등축제 △장려상 서울등축제 ◇사진부문 △최우수상 김제지평선축제 △우수상 서울등축제 △장려상 금산인삼축제·한성백제문화제 ◇신규프로그램부문 △최우수상 진주남강유등축제 △우수상: 금산인삼축제 △장려상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어린이프로그램부문 △최우수상 김제지평선축제 △우수상 서산해미역사체험축제 △장려상 순창장류축제·홍성내포문화축제 ◇대표프로그램부문 △최우수상 한성백제문화제 △우수상 가고파국화축제 △장려상 울산고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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