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김성욱|472쪽|매일경제신문사)
집을 취득할 때부터 보유·처분·상속까지 주택 생애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을 한 권으로 다뤘다.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증여세까지 2026년 최신 개정 세법을 반영했다. 잦은 세법 개정으로 내 상황에 맞는 규정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계산 방법을 곁들여 설명해준다. 현명한 주택 투자의 든든한 가이드가 돼 줄 책이다.
△AI 시대, 인류에게 기회인가 위기인가(이상민 외|414쪽|고북이)
인공지능(AI)은 의료·금융·교육·노동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저자들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류 문명의 방향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바라보며 장밋빛 기대와 공포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한다. 책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인지, 보완하는 존재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인간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술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메시지다.
△나를 이기는 심리학(스티브 매그니스|424쪽|상상스퀘어)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가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무너진 이유는 부상 등의 요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 때문이었다. 올림픽 선수들을 지도한 저자는 뇌의 예측 체계가 위협을 감지하면 생존모드에 빠진다고 설명한다. 끝없는 비교, 단일 정체성에 대한 집착은 이 경보 체계를 쉬지 않고 자극한다. 정체성의 유연성을 되찾고 생존모드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을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풀어낸다.
△박완서 가족에 관한 글쓰기(양혜원|208쪽|책읽는고양이)
박완서 연구자인 저자가 박완서의 작품 10편을 읽고 쓴 에세이다. 박완서는 마흔에 등단해 여든 무렵까지 글을 썼다. 작가 박완서의 출발점은 바로 ‘가족’이었다. 저자는 헌신적 모성을 바라보는 자녀들의 입장 차이, 노인의 연애에 대한 편견, 이혼에 이르는 서사까지 박완서가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읽어낸다. 책은 박완서의 시대와 오늘 사이 간극을 메워주는 다리 역할도 자처한다.
△인상파 in 도쿄(전원경|360쪽|세종서적)
인상파를 보러 굳이 파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 도쿄의 미술관들에는 모네·고흐·르누아르·피카소의 작품이 밀도 높게 모여 있다. 저자는 인상파 걸작들이 도쿄에 모이게 된 역사적 맥락, 일본 에도시대 유행한 우키요에 화풍이 인상파 화가들에게 끼친 영향, 미술관별 동선과 주요 작품 정보까지 촘촘히 엮었다. 인상파의 탄생부터 발전까지 한 도시 안에서 따라가는 예술 여행서다.
△어쨌든 사람의 마음(정성환|116쪽|시인동네)
2017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정성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외로운 사람의 마음 골짜기, 쥐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사랑, 떠날 때를 아는 가을 국화의 향기. 시인은 기준이나 정의에 매달리지 않고 인간의 마음이라는 공간을 통과하는 언어를 찾는다. 사유와 감정, 태도에 걸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서정시로 풀어낸다. 다양하고 세밀하게 변화하는 감정과 마음을 시적 언어로 펼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