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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은 이번 3차 협상을 위해 유법민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이데쉬 바트후(Idesh BATKHUU)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이 이끄는 몽골 정부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정부조달, 지재권 등 총 17개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주요 시장개방 분야에서 양국 관심 상품 및 관련 진출 희망 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양국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한 광물, 환경 등 분야에서도 EPA 내에 협력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법민 FTA교섭관은 “몽골은 자원이 풍부한 유망 신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몽골 EPA가 전통적인 의미의 FTA를 통한 상대국과의 무역 확대 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을 한층 넓힐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