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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3만명을 유치한다.
경상북도는 ‘2020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국 근로자 및 가족 3만명을 경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2020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근로자의‘쉼표가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전국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12만명이며, 지원금액은 총 40만원으로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 근로자 20만원으로 구성한다.
경북은 2020년 근로자 휴가자 지원 사업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특히 근로자들이 경북 관광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주어 타 시도 보다 경북을 우선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휴가비 지원 근로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전국의 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몰 내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조성해 경북 관광상품(숙박,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을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은 11일부터 오픈한다.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경북 e-커머스 관광상품의 계절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온라인 몰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코로나19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큰 상황 속에서 이번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우리 경북도가 참여하여 3만명 이상의 전국 근로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