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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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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기자I 2020.05.08 09:33:08

힐하우스, 세콰이어 등 기존 투자자 외 에스펙스 참여
코로나19로 투자 심리 얼어붙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
투자금, 물류센터 설비 및 인재 유치에 사용할 예정

마켓컬리 이미지(사진=컬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약 2000억 원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컬리가 유치한 투자금액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DST글로벌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 퓨즈 벤처 파트너스(Fuse Venture Partners, 옛 Global Venture Partners), SK네트웍스,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가 참여했다. 홍콩투자사 에스펙스(Aspex Management)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지난 5년간 컬리가 유치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

컬리는 이번 시리즈 E 투자유치가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급감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마켓컬리의 지속적인 성장 및 시장 선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컬리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아태지역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500개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매출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창립 첫 해인 2015년 4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컬리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3.5배의 높은 성장을 이뤄왔다. 물류처리 능력에서도 지난해만 물류센터 면적을 4.9배 늘려 출고량이 2.9배 증가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올해 말 기존 물류센터의 2.5배 규모로 오픈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설비를 비롯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 고객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존 린드포즈(John Lindfors) DST글로벌 아시아 대표 파트너는 “한국 시장과 컬리를 수년간 지켜봐 온 결과, 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새벽배송이라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물류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줘 왔다”며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장보기습관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컬리의 가능성을 믿어 준 투자자들과 마켓컬리를 사랑하고 신뢰한 고객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온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마켓컬리의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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