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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근 집중 호우가 쏟아진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일 오후 현재 주민 등 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쓰촨성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0분께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자치주 캉딩시 구잔진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서 인근 야안-캉딩고속도로 교량 한 곳이 무너져 차가 추락했다. 또 구잔진의 민가가 토사에 휩쓸리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났다.
쓰촨성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태풍과 폭우의 피해가 집중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당국은 수해를 겪은 쓰촨성과 후난성, 허난성, 산시성, 푸젠성에 구호기금 5억위안(약 950억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