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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KB국민은행과 전자상거래 사업자 금융지원 협약

유준하 기자I 2020.07.20 08:58:59

판매대금 정산 시간 단축·신청 간소화
원활한 자금 조달 통해 온라인 쇼핑몰 성장 기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KB국민은행과 ‘전자상거래 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카페24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대금 정산 소요 시간 단축 △비대면 기반 금융 상품 신청 절차 간소화 △신용등급 상관없는 대출 상품 제공(일정 조건 부합 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원하는 금융 상품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고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5월 설립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온라인쇼핑몰 구축 솔루션, 글로벌마케팅, 호스팅 IT인프라 등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창업이 증가하면서 쇼핑몰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책을 다방면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상품 반응 분석 서비스 ‘세라(SERA)’를 해외 직접판매 쇼핑몰에서 선보인 바 있다.

세라는 쇼핑몰 방문자의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시 상황판과 유사하다. 조회 수가 높은 상품은 붉은색, 주문이 발생하는 상품은 파란색으로 깜빡여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쇼핑몰 운영자는 실시간 해외 소비자 현황에 따라 상품 노출 위치, 판매 가격 등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며 운영 전략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24 회원이라면 누구나 카페24 앱스토어에서 해당 분석 서비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시 필요했던 HTML 코드 삽입이나 환경설정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설치만 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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