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해안권 개발사업 17개 사업지구가 한 곳에 모여 입지와 개발계획 등 투자여건을 소개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안권 8개 시·도와 합동으로 ‘해안권 개발사업 투자유치설명회’를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건설회관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8개 시·도 16개 시·군·구에 소재한 17개 사업지구의 세부 사업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업지구별로 투자자 관점에서 투자유인 방안도 제시된다.
전남이 추천하는 투자적지는 일본·중국과 연결되는 해상물류와 관광거점인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신안군 도초면 다도해내 국내 최대 ‘신안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 지역 관광산업 전초기지로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인공위성 발사가 이뤄진 나로우주센터 주변 ‘고흥 우주해양리조트’ 등이다.
경남은 국내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와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천혜의 해양경관과 마리나리조트 최적지 ‘창원 명동해양관광단지’, 자연치유섬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항공산업과 해양관광도시에 부합하는 체류형 관광지인 ‘사천 실안관광지’ 등을 추천한다.
충남은 21세기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복합산업 단지인 ‘서천 자동차-정보통신(IT) 융합산업단지’, 수도권 배후시장의 해양레저활동 지원을 위한 ‘태안 안면도 지포·운여 관광단지’, 보령의 대표 콘텐츠인 머드를 소재로 하는 복합 테마 관광단지인 ‘대천해수욕장 머드랜드’ 등을 투자적지로 소개한다.
강원이 추천한 곳은 국내 대표 헬스케어 테마의 복합단지인 ‘강릉 금진 힐링리조트와 헬스케어복합단지’, 동해안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사계절 복합휴양 레저 관광지인 ‘속초 아쿠아테마파크’ 등이다.
이밖에 경기는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인천은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 부산은 ‘동부산 관광단지’, 울산은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을 추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안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블루오션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안권에 투자해 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