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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Marina Bay Sands IR : Integrated Resort) 그랜드 오픈식에서 셀던 아델슨(Sheldon Adelson) 회장은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 인천지역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마이클 래빈(Michael Leven) 샌즈 사장도 “그동안 (한국 정부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 프로젝트 건설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 전제조건으로 내국인 출입을 금지하는 국내 카지노 관련 법률 개정을 꼽았다.
래빈 사장은 “한국의 인프라는 우리가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면서도 “한국 투자에 있어 유일한 어려움은 한국정부가 내국인의 입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투자대비 수익 20% 이상이 보장돼야 가능하다”라며 “그 이내라면 투자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내국인의 카지노 입장 금지를 계속 고수한다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샌즈그룹은 라스베이거스 이외에도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 카지노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