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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장사 사외이사 비중 최소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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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I 2005.03.07 11:50:24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 전 상장 계열사로 확산
SK 상장사 주총서 일제히 사외이사 비중 확대

[edaily 김기성기자] SK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SK(003600)㈜에서 모범적으로 시행중인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상장 계열사 전체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모든 상장 계열사의 사외이사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7일 SK그룹 계열사들이 금융감독원에 각각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공고사항`에 따르면 SK텔레콤, SKC, SK케미칼 등은 오는 11일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수를 더 늘려 그 비중을 최소 절반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표 참조 SK텔레콤은 사외이사 비중을 현재의 50%에서 63.6%로, SKC와 SK케미칼은 각각 28.5%와 30%에서 50%로 늘린다. SK네트웍스도 이번 주총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해 주총에서 종전 44.4%에서 70%로 대폭 높였다. 증권거래법상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및 등록법인은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수로(지난해 7월 최소 50%에서 과반수로 개정), 2조 미만의 법인은 최소 25%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SK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비중은 법적 의무비율의 최대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SK그룹 상장 계열사중 SK㈜와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3개사의 자산이 2조원을 넘고 있다. SK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통해 명실공히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전 계열사로 확대,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017670)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만 종전 4명에서 7명으로 확대해 이사수를 총 8명에서 11명으로 늘린다. SK텔레콤은 정통부 장관을 지낸 양승택 동명정보대 총장을 비롯해 변대규 휴맥스 사장, 김대식 한양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변 사장과 김 교수는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회장의 이사직 사임 때 정관의 사내이사-사외이사 동수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 직에서 물러났다가 이번 주총에서 다시 선임되는 것이다. SKC(011790)도 서석호 서맥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와 신황호 인하대 교수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전체 이사수는 7명에서 8명으로, 사외이사수는 2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SK케미칼(006120)의 경우도 전체이사 8명중 4명을 사외이사로 채운다. 현재는 이사 10명중 3명이 사외이사다. 김성태 LG투자증권 고문과 이우석 코리아e플랫폼 사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임기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중 강보현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재선임한다. SK그룹은 지난 일년동안 이사회 중심의 활발한 경영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는 SK㈜를 모범 사례로 삼고 있다. SK㈜의 경우 사외이사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어 참석인원의 과반수 찬성 요건의 일반 결의사항은 물론 정관 변경, 합병 관련 의결, 자본 감소, 이사해임안 제출 등 참석인원의 3분의2 찬성 요건의 특별결의까지 사외이사들이 찬성하지 않으면 통과되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게다가 SK㈜는 증권거래법상 의무규정인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뿐 아니라 전략위원회를 비롯해 제도개선위원회, 인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등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위원회를 이사회내에 두고 있다. 6개 위원회의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를 시작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은 투명경영을 전 계열사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이사 비중 확대를 통해 이사회를 진정한 독립적인 의사결정 기구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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