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토데스크(ADSK)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가이던스가 기대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오토데스크는 3분기 매출 15억7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2.17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시장 예상치인 15억6000만달러와 2.12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 14억1000만달러와 EPS 2.07달러 대비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4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16억2300만~16억3800만달러, EPS를 2.10~2.16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6억2000만달러와 EPS 2.12달러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가이던스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오토데스크의 CEO 앤드류 아나그노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39%에서 36%로 하락했다“고 밝혀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토데스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40% 하락한 288.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