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향후 구체적 쟁의행위 일정 발표 계획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은 지난 21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2%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 8일 ‘단체행동’이라는 집회를 열고 1·2노조 파업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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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밀레니얼+Z)노조라고 불리는 올바른노조의 송시영 위원장은 “91.2%라는 찬성률은 조합원들이 그동안 서울시와 공사, 기존노동조합에 쌓였던 분노와 설움이 투표로써 발현된 것”이라며 “오늘부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권을 획득했다. 다만 정치파업이나 외부압력에 의한 비상식적행위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2024년 행정안전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 2.5%확보를 위한 서울시 정책사업 이행분의 재원보전, 안전인력의 온전한 정원 반영, 퇴직자·장기결원자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신규인력 채용 규모 확정 등의 문제를 서울시와 실시간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하루빨리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최소한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서울교통공사가 최고의 지하철 운영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바른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세한 쟁의행위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