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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튜드는 지난 7월까지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판매를 집계한 결과 2만800여개 판매를 기록했다. 방문 고객은 약 1만6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 컨셉으로 비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1만원대 안팎의 가격 설정과 호불호 없는 친숙한 메뉴로 구성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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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볶은 식물성 대체육과 다양한 식감의 채소, ‘트리플 감태 크림 떡볶이’는 동물성 크림을 대체하기 위해 양파·마늘·감태를 활용해 만든 크림이 특징이다.
플랜튜드는 개점 직후 비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코엑스 인근 직장인들의 비건 메뉴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오픈 초기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초기에는 온라인상에서 ‘비건 맛집’으로 소개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엑스 맛집’으로 소개되며 코엑스 핫플로 등극했다. 비건과 논비건 모두 즐길 수 있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해 ‘비건 맛집’에서 ‘코엑스 맛집’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점심·저녁 시간대의 대기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평일과 주말 구분할 것 없이 점심(11:30~1:30), 저녁(5:30~7:00) 시간대에는 대기가 필수다. 이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일부 기존 외식사업장을 ‘플랜튜드’로 전환하여 오픈하는 것도 계획 중에 있다.
신메뉴도 출시했다. 이탈리아 국민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 파스타면과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고사리 오일스톡 파스타’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비건 메뉴 개발과 추가 매장 오픈을 통해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건 식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