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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달 4일 서초구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 약 한 달 만에 얼굴을 비췄다. 김 여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주색 후드티과 청바지를 입고 경찰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4일 보도됐다.
김 여사는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의 목을 쓰다듬으며 웃고 있었다. 사진을 찍을 당시 김 여사는 경찰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내달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답한 바 있다. 김은혜 대변인도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취임식 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 부인에 대해 써왔던 영부인 호칭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선대본부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