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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첫 확진자 발생 60일 만에 코로나19 브리핑 중단

신중섭 기자I 2020.04.19 15:27:13

지난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0일만
4월 들어 추가 확진자 한 자리 숫자로 감소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브리핑 진행할 것"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0일 만이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브리핑을 중단한다”며 “방역환경이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이므로 추가로 필요할 때 언제든지 브리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1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18일 첫 코로나19 확진자(전국 31번째)가 나왔다. 신천지 교인이었던 이 확진자를 기점으로 대구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주일 뒤 하루 확진자가 178명까지 급증하더니 같은달 29일에는 741명에 달하는 시민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요양·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5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졌다. 특히 10일과 17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대구시는 확진자 재양성 사례와 해외 유입 확진자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변함없는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의 인내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운동에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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