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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악당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2023년 관객에 선보일 작품의 테마를 ‘행복’으로 정하고 그 시작으로 ‘마술피리’를 선택했다. ‘마술피리’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연출은 뮤지컬 ‘이프덴’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의 무대·영상 디자이너를 맡았던 조수현이 맡는다. 조수현 연출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포괄적인 의미의 ‘성장과 승화’로 해석했다”며 “인물들의 서사부터 시각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파미나 역은 성악가 소프라노 김순영, 황수미, 타미노 역은 테너 박성근, 김건우가 맡았다. 밤의 여왕 역에는 소프라노 유성녀, 김효영, 파파게노 역에는 바리톤 양준모, 김기훈이 출연한다. 이병욱이 지휘를 맡고 서울시합창단,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티켓 가격 5만~15 만원. 1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