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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는 양사의 주요 솔루션을 하나로 결합한 AI 최적화 솔루션 ‘에이리(AIR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IRI는 엔비디아의 AI 연산처리 솔루션 DGX-1과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DGX-1은 엔비디아 GPU 기술을 통해 낮은 가격과 유지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한 연산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플래시블레이드는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100%로 구성한 스토리지다.
양사는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활용 작업에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 과학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엘리먼트AI’라는 스타트업에 이 제품을 시범 운용한 결과 기존에는 GPU 성능의 20%만 활용하는 수준에서 100%로 활용도가 상승했다.
로이 김 퓨어스토리지 AI스토리지 총괄은 “데이터 과학자의 생산성이 5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생산성 향상은 업무 효율을 높여주며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개발에 앞서 고객사에서 엔비디아의 장비와 자사 스토리지를 자체적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사례를 통해 통합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인지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120억달러에서 올해 191억달러, 2021년 522억달러로 연평균 46%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배성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하드웨어는 물론 효율적인 딥러닝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데이터 분석 활용 실무자들이 온전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