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정경제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재경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651건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연간 규모(127건)보다 5배 넘게 급증한 수준이다.
해킹 시도는 2020년 321건에서 2021년 127건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142건, 2023년 448건, 2024년 801건, 지난해 820건으로 증가했다. 이대로 가면 올해도 8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던 곳은 재경부(237건)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140건(21.5%), 한국투자공사 128건(19.7%), 한미전략투자공사 86건(13.2%), 한국조폐공사 60건(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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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집계에서는 국외발(發) 시도가 616건으로 전체의 94.6%를 차지했다. 국내발은 35건이었다. 미국으로 분류된 시도가 368건으로 전체의 56.5%로 가장 많았다. 중국 35건, 네덜란드 26건, 독일·싱가포르 각각 25건 순이었다. 다만 공격자가 다른 국가의 서버 등을 경유할 수 있어 미국 IP에서 들어온 공격을 미국인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문진석 의원은 “아직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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