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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이도 3연승…포르투갈 감독 “원하면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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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5 1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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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빈자리 채운 하무스, 3경기 연속골
제주스 감독 “호날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없이도 3연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에 올랐다. 조르쥬 제주스 감독은 출전 문제로 대표팀을 떠난 호날두에게 “그가 원하면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26~27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네 경기를 모두 이긴 포르투갈은 승점 12로 조 1위를 지켰다.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각 조 1·2위가 오르는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P PHOTO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P PHOTO
포르투갈 축구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포르투갈 축구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소속팀에서 경기에 뛰고 있다면 다음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소집 전 대화할 뜻도 내비쳤다. 다만 “결정은 호날두가 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웨일스와 첫 경기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일찍 교체됐다.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호날두가 대표팀 공식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뛰지 못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BBC는 “그가 몸을 풀고도 투입되지 않아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스 감독이 덴마크와 세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하자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SNS에 “때가 되면 대표팀을 떠난 이유를 밝히겠다”고 적었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는 대표팀 생활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해 달라는 자신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2003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호날두는 A매치 234경기에서 146골을 넣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세계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그가 뛰지 않은 최근 세 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주앙 칸셀루는 “호날두는 우리의 주장이고 포르투갈이 낳은 최고의 선수”라면서도 “중요한 건 4연승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36분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2분 뒤 칸셀루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한 명이 부족해졌지만 2분 뒤 곤살루 하무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대신 최전방에 나선 하무스는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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