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 개소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증상 중심 진료 뿐만 아니라 객관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역류 여부와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치료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24시간 식도 산도·임피던스 검사와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 정밀 기능검사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 재평가, 생활습관 교정, 항역류수술 가능 여부까지 단계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센터 운영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항역류수술 전후의 경과 관찰과 장기 관리는 권영근 교수가 담당한다. 수술을 집도하는 박성수 센터장과 민재석·김정우·이인영 교수가 함께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 호소 여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병태생리에 기반한 맞춤 치료를 통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치료 이후 관리 역시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수술 후 증상 변화와 합병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조정을 통해 환자가 치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 흐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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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군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기반 역할도 수행한다. 반복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을 해결하지 못한 환자들을 하나의 진료 흐름 안에서 평가함으로써 향후 보다 정교한 치료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 연구와 교육으로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진료의 표준을 정립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센터는 또한 1차 의료기관에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보다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정밀 기능검사가 필요한 환자군을 중심으로 진료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약물 변경이나 비효율적인 진료가 이어지는 구조를 개선하고,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보다 이른 시점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센터장은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역류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수술 전 시행한 식도 산도검사와 식도내압검사 지표가 수술 후 증상 호전과 예후 예측에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객관적 검사 기반 환자 선별의 중요성을 국내외 학술지에 보고해 왔다.
박 센터장은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은 단순히 약을 바꿔보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엄격한 환자 선별, 치료 이후의 장기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질환”이라며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는 반복적인 치료 실패로 어려움을 겪어 온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종 진료 창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