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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학생들에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 부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담임 교사가) ‘가수 뮤직비디오 틀어줄게’ 해서 끌어모았다”면서 “뒤에서 만진다든가 허벅지라든지 옷 위에서 신체 부분을 만졌다”고 말했다.
주로 방과 후나 체육시간 등 다른 학생이 없을 때를 노렸으며 피해 학생은 부모에 울며 해당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그동안 이 사실을 쉬쉬해왔지만 서서히 피해를 당한 아이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점차 불거졌다.
그런데 해당 반 여학생 11명 중 피해를 당한 학생은 무려 8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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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해 학생들은 교장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학생들과 A씨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경찰에 이를 알렸다. 결국 A씨는 지난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