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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격으로 하모닉 드라이브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하모닉 드라이브는 1970년 설립된 하모닉 감속기 전문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의 힘과 정밀도를 높여주는 장치로, 산업용 로봇 관절에 주로 사용되는 기어다.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이 요구되는 로봇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평가된다.
하모닉 드라이브는 세계 최초로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링’(Strain Wave Gearing) 기술을 상용화했다. 현재 글로벌 하모닉 감속기 시장에서 약 70%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비중국 공급망 내 경쟁력 부각”…테슬라 공급 논의도
최근 증권가에서는 하모닉 드라이브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역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국 등 비중국 공급망에서 핵심 부품 업체로서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지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쟁사 대비 케파(생산능력)이 3배 수준이다. 현재도 미국 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캐파를 구축하고 향후 30만 대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며 “테슬라 옵티머스향 하모닉 감속기 공급을 위해 논의 중이며, 이밖에 ‘피규어 AI’ 등 미국 휴머노이드업체향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내 견고한 수요도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로봇기업 ‘화낙’과 ‘카와사키 헤비 인더스트리’ 등 주요 고객사들은 여전히 하모닉드라이브 제품을 표준 부품으로 채택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기존 사업도 안정적이란 평가다.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하모닉 드라이브는 기존 하모닉 감속기 중심에서 유성 감속기와 액추에이터(모터와 감속기 등을 결합한 로봇 관절 핵심 구동 모듈) 등 로봇 구동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로봇 손에 적용되는 초소형 액추에이터까지 개발하면서 관련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PER 72배…증권가 평가는?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우선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링 특허 만료 후 경쟁사 진입이 늘어난 점은 부담 요인이다. 관련 시장 진입 장벽이 과거보다 낮아져 경쟁이 심화할 수 있는 요인이어서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다. 하모닉 드라이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2배 수준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체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 연구원은 “현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과거 5년 평균 수준”이라며 “일부 경쟁사가 휴머노이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과 달리 하모닉 드라이브는 최근 조정을 거친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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