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방문 외국인 관광객,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강경록 기자I 2025.01.28 14:19:3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태국 인기 여행지 ‘치앙마이’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앙마이 도이수텝 사원(사진=인터파크트리플)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관광청은 올해 전날(27일)까지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 관광객이 2만 24854명에 이른다고 방콕포스트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인(3만4894명)을 추월한 수치다.

치앙마이는 최근 여객기 직항편 증편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 저렴한 물가로 ‘한 달 살기’를 위해 찾는 한국인도 많다.

지난해까지 치앙마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순위는 중국인(32만 6651명)이 최다였다. 이어 한국(28명 3681명), 대만(15만8천552명), 홍콩(5만8천237명)이 뒤를 이었다.

팟사린 스웨따랏 태국관광청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또한 “치앙마이 관광업계가 중국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등 잠재력 있는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태국은 외국 관광객 지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 약 12%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산업 비중이 큰 나라다. 전체 관광산업이 GDP와 일자리 약 20%를 차지한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약 3500만명이다. 정부는 올해는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4000만명에 육박하는 3900만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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