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사주 매입·배당 모멘텀-대신

원다연 기자I 2024.10.23 07:37:4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이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3만 450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상장일 주가는 7.2%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추가 상승여력 우려,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활용 기대 제한,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대차의 한국시총 60조(우선주 포함) 대비 HMI의 고밸류로 인도 상장 기대감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벤트 소멸, 주가 변동에 따른 노이즈는 불가피하지만, 조달자금을 통해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급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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