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코엑스서 ‘미래 초격차 기술’ 대거 전시
LG엔솔, 배터리 무게·비용 줄인 ‘셀투팩’ 공개
급속충전 18→15분 단축…SK온 ‘SF+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로 압도적 경쟁 우위 확보”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12회째인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전 세계 18개국 579개 업체가 참가한다.
|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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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60개 부스(약 540㎡)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CTP(Cell to Pack·셀투팩) 기술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또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도 선보인다. 전시장 내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셀과 모듈, 팩을 장착한 일본 이스즈자동차의 엘프(ELF) 전기 트럭을 옮겨 놓은 것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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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진화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SF 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고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전시한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실물 차량도 전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SK온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품목이다.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0분의 1 크기 모형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SK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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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사진=SK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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