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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당정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발생하는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를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식민 지배의 고통을 극복할 틈조차 없이 닥쳐온 6·25 전쟁의 폐어와 참상을 딛고 오늘날 세계 6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제헌헌법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모든 국민이 존중하고 계승해 온 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헌법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며 “최근 법치주의가 유린당하고 헌법에 대한 존중이 많이 훼손됐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법부인 국회에서조차도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사례들이 왕왕 발생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특정 집단만의 책임이 아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 수해 현장으로 가는 중인데 무심하게도 계속 비가 내린다”며 “마음이 무거운 제헌절 아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