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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크루즈…아마데아호, 속초항 13일 입항

김명상 기자I 2023.03.13 09:42:47

한국관광공사, 방한관광 확대 추진 계획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 상품 개발 등
올해 국제 크루즈선 161항차 입항 예정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로나19로 조용했던 국내 크루즈항에 다시 뱃고동이 울린다.

크루즈선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AMADEA, 2만9,008t급)가 13일 코로나19 이후 국제 크루즈선으로는 처음으로 속초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환대행사에 나선다.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맞이하고, 속초크루즈 터미널 내 한국관광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환대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우선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에 한국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고, 국내 6대 기항지((속초, 부산, 제주, 인천, 여수, 서산)의 지자체, RTO·항만공사와 공동 세일즈에 나선다.

일본과 대만 현지에서는 한국 크루즈 로드쇼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사는 ‘크루즈 코리아(Cruise Korea)’라는 콘셉트로 크루즈관광객이 각 기항지의 독특한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크루즈선사 대상 기항지별 특색 있는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다각도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 실버시, MSC, 코스타 등 국제 크루즈선 161항차 선석이 배정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7항차 입항과 비슷한 수치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크루즈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그동안 준비한 관광자원들을 기반으로 구미주, 아시아지역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의 특성에 맞춰 적극적인 유치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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