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릴레이’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5G 후보 주파수인28GHz 대역은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송신 중 전파 신호의 세기가 급격히 저하된다.
건물 · 유리 · 나무 등 전파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5G릴레이’는 도심 밀집 지역 내 5G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 일대는 빌딩 밀집 지역으로 전파 장애물이 많고, 밀도 높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망 설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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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5G 릴레이’ 중계기는 다양한 제조사 및 5G 규격에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5G망 구축이 본격화될 때 이 장비가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넓히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G생태계에 국내 강소기업 합류
SK텔레콤과 국내 통신 장비업체와의 협력은 글로벌 대형 통신사 · 장비사 중심의 5G 생태계가 국내 강소기업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G릴레이’ 공동 개발 사례와 같이 국내 통신사-강소기업간 협력이 확대되면, 5G 장비 국산화도 보다 빨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에 국내 강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혁신센터’를 관련 협력사에 개방하고, ‘강남5G 시험망’에서 핵심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5G릴레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 수 개 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향후 5G 기술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5G 통신 장비 도입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에 국내 강소기업 포함 약 30개 업체의 협력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남지역에 우리가 개발한 5G핵심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5G 상용화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며, “5G시대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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