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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일 신청사 지하에 시민청(市民聽)을 조성하고 1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로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관청을 의미하는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으로 이름 지었다.
지하 1층은 ‘활짝라운지’를 중심으로 갤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활짝라운지에서는 활력콘서트, 한마음살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다. 한켠에 마련된 시민발언대에서는 시민이 시정 등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 공정무역 커피와 제품을 파는 카페 ‘지구마을’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톡톡디자인가게 ‘다누리’, 북스토어 등도 마련된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군기시(軍器寺) 유적전시실은 서울시청 신청사 공사과정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무기제조기관인 군기시의 건물터와 호안석축 등을 발굴현장 그대로 복원했다. 불랑기자포 등 조선시대 무기의 역사를 보여줄 유물 590여점도 전시된다.
이밖에 남대문시장, 밤섬 갈대소리 등 서울의 소리를 담은 소리 갤러리, 천장 45개 모니터에 서울의 모습을 담은 뜬구름 갤러리, 시민청 갤러리 등도 볼거리다.
서울시는 신청사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시민청을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청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서울도서관, 신청사 하늘광장 운영시간과 같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개관식이 열리는 12일에는 시민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12시, 태평홀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권준명·서현진씨의 결혼식이 열린다. 또 시민플라자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가꾼 물건을 판매하는 ‘한마음살림장’이, 활짝라운지에서는 마술 아카펠라 댄스 등 ‘활력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밖에 정책카페, 사랑방워크숍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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