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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패션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약간만 신경 쓰면 편하면서도 감각적인 이지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입을 수 있는 것은 점프슈트나 원피스. 이 옷들은 여름에 가장 사랑 받는 아이템 중 하나로 상하의를 따로 코디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또한 그 자체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공항패션으로 제격이다.
트레이닝복과 티셔츠를 믹스 매치하는 것도 좋다. 줄무늬 패턴의 트레이닝팬츠나 배기스타일로 된 것을 입고 상의에 프린트가 가미된 민소매 티셔츠를 입으면 스포티한 편안한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여름이더라도 에어컨 바람이 빵빵한 기내에 오래 있다 보면 몸에 한기가 느껴질 수 있으므로 얇은 카디건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있는 식의 레이어드 복장도 좋다. 카디건은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색상을 고르면 어디에나 쉽게 매치해 입을 수 있다.
브릿지 일레븐 관계자는 “공항 패션은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이번 시즌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비비드한 원피스나 팬츠, 마린룩 느낌의 셔츠 등으로 마무리하면 집에 있는 옷만으로도 공항 패션 종결자로 등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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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의상이라면 레오파드(표범무늬) 패턴의 선글라스가 적당한다. 티셔츠 한장만 입었더라도 시크하고 패셔너블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 여성스러운 원피스엔 핑크나 화이트 색상의 빈티지한 선글라스가 좋다.
또 팔찌나 백은 전체적인 옷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제격이다. 이동이 많고, 양산, 모자,선크림, 카메라 등의 소지품이 많다면 백팩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민소매나 짧은 반팔에 그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팔찌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살려줄 뿐 아니라 손목을 더욱 가느다랗게 보여준다.
해외 여행 시 홍콩, 동남아도 평균 3~5시간, 유럽·미국일 경우 12시간 이상을 건조한 기내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두꺼운 화장은 금물이다.
폴라초이스 관계자는 “환기가 되지 않고 건조한 기내에서는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가벼운 메이크업이나 그나마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탑승 후에는 클렌징을 한 후 보습제품으로 즉시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건조한 기내 두꺼운 화장 금물
피부에 지속적인 수분 보충해야
그는 기내에서 휴대하기 좋고 사용이 간편한 클렌징 티슈나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멀티 기능의 보습 제품을 추천했다.
선크림도 챙겨야 한다. 물놀이 시 크림 타입 자외선 차단제는 물 속에서 겉돌거나 씻겨질 수 있으므로 워터프루프 타입이나 스프레이타입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벌레 퇴치 제품도 실용적이다. 벌레에 물리거나 가벼운 상처를 진정시켜주는 보습 겸용 상처 치료제도 시중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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